Poison at Pocket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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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파리하고 근원 없는 고독은 언제나 사랑할 것들을 찾기 위해 자기를 가둔 감옥을 부수며, 근원적이고도 큰 고독은 언제나 혜안을 얻고 생을 통과한다. / 김소연, 마음사전
거울이 거울을 끝없이 마주 보고 있으면 무한으로 갈 수도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듯이, 사람이 사람과 끝없이, 그리고 골몰히 마주 보고 있으면 그와 같을 수 있다 - 김소연, (마음사전)
파리하고 근원 없는 고독은 언제나 사랑할 것들을 찾기 위해 자기를 가둔 감옥을 부수며, 근원적이고도 큰 고독은 언제나 혜안을 얻고 생을 통과한다. /김소연, 마음사전
자존심은 차곡차곡 받은 상처들을, 자존감은 차곡차곡 받은 애정들을 밑천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자존심이 되고 누군가가 불어넣어주는 것이 자존감이 된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가장 진실된 눈물은 혼자 있을 때에 흘리게 된다. (김소연, 마음사전)
지금 당신이 내 옆에 있는데, 나는 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거지, 따위의 허무하디허무한 말들을 난사하며, 조금씩 서로의 마음에 찰과상을 입히기 시작한다. / 김소연, 마음사전
네 손에 죽기 위해서 얼마나 만은 만용을 몸소 실천해왔는지 몰라. 그걸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yeriromanticism

상실감 같은 것. 무엇인가 있다가 없어진 상태. 혹은 있기를 바라는 그것이 부재하는 것. 그래서 허전함에는 무언가를 놓아버려 축 처진 팔이, 팔 끝엔 잡았던 느낌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손이 달려 있다. /김소연. 마음사전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꼭 잃을 것만 같아서 다가갔고, 다가갔다가는 꼭 상처를 입을 것만 같아서 기다렸다. 서성이느라 모든 날들이 피곤했다. /김소연. 마음사전
"너는 나를 이해하는구나" 라는 말은 내가 원하는 내 모습대로 나를 잘 오해해준다는 뜻이며 "너는 나를 오해하는구나" 라는 말은 내가 보여주지 않고자 했던 내 속을 어떻게 그리 꿰뚫어 보았느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김소연, 마음사전
용서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고 납득할 수도 없는 상황에 대하여 치가 떨리고 노여운 것은, 상황 자체보다는 그 배후에 도사린 잘못된 태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릇됨을 응축하고 있는 자세. 그것을 볼 줄 알 때에 우리는 분노하며 운다 -김소연, 마음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마음사전
'이해' 란 가장 잘한 오해이고, '오해' 란 가장 적나라한 이해다. /마음사전, 김소연
0 거짓말이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행위라기보다는, 이토록 허망한 인생에 바쳐지는 봉헌 행위로 보여서 눈물겹고 고마울 때가 더러 있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당신에게 내가 마지막이기를, 나에게 당신이 처음이었듯이. 마음사전, 김소연
당신을 착시하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아름답다. 노을이 아름답게 타오르는 것이 우리 눈의 착시이듯이, 내가 보고 있는 당신이 허상인 줄 알면서도 나는 당신을 믿는다. 노을을 믿듯이. -김소연, 마음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사전
우리는 늘 이 세계가 두렵고 무섭다. 생각보다 더 어리석고, 생각보다 더 추하며, 짐작처럼 순수하지도 않고, 짐작처럼 신비하지도 않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순진함은 때가 묻지 않은 상태다. 반면 순수함은 묻은 때를 털어낸 상태다. 순진한 사람은 속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속지 않는다. 순진한 사람은 조종하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조종할 수 없다.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naewaymedia

자존심은 차곡차곡 받은 상처들을 자존감은 차곡차곡 받은 애정들을 밑천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자존심이 되고 누군가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자존감이 된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도깨비를 향해 쓰고 있는 내 '처연함'의 정의를 가장 잘 내려놓았던 문장. 특히 마지막 문장은, 이보다 더 도깨비를 잘 표현하는 글이 있을까 싶었던. 출처는 김소연의 (마음사전) 중에서.


주실래요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내 귀에다 대고 거짓말 좀 잘해주실래요. 너무나 진짜 같은 완벽한 거짓말이 그립습니다. /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별 하나.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 0 2 0 8 💕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김소연

靑春禮讚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그렇게 내게 와주실래요.
너는 내 귀에다 대고 거짓말 좀 잘해주실래요 너무나 진짜 같은 완벽한 거짓말이 그립습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자동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살고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中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_7708801314520

모르는 사건의 증인이 되어달라는 의뢰를 받은 듯한 기분으로 지금도 살고 있니. 아직도, 아직도 무서웠던 것을 무서워하니. / 김소연, i에게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마루 아래 요정이 산다고 믿은 적이 있다 잃어버린 세계는 거기서 잘 살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 뜨거워질 수 있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나는 청춘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청춘으로 살아야 한다고 애쓰는 너희를 보았다.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눈 밑에 흐르는 눈물을 훔쳐내고 뺨과 눈이 빨개진 채로 그들이 꼭 하고 싶었던 말은 어쨌거나 똑같다. 엄마를 닮고 싶지 않다는 것. 엄마를 연민한다고, 연민하지만 엄마처럼은 살 수 없고 살고 싶지도 않다는 것. _김소연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입니다. 일본어만 계속 해주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 일본어만 계속 해주길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일본어만 계속 해주기를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일본어만 계속 해주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일본어만 계속 해주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제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저는 EXO(9명)만 좋아하는 EXO-L(에리)이고, 제 생일은 1998년 12월 30일이고, 제 이름은 김소연(한자이름)입니다. 엑소펜❌엑소팬🙆
나는 청춘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청춘으로 살아야 한다고 애쓰는 너희를 보았다.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WonHong1214


만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행복한 너와 이미 만났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나는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너는 이제야 죽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내가 태어나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김소연, 이 순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행복한 너와 이미 만났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나는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너는 이제야 죽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김소연, 이 순간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조금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다 닳아 헤진 모습으로 다시 만난 회령우진.
001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행복한 너와 이미 만났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나는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너는 이제야 죽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김소연, 이 순간
우리가 만난 곳을 생각해 내가 기대어 한숨을 쉬었던 그 벽에서 너는 두 손을 모아 균열에 대고 소원을 말했지 /김소연, 실패의 장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행복한 너와 이미 만났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나는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너는 이제야 죽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내가 태어나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 이 순간, 김소연


아침

꿈속에선 자꾸 어린 내가 죄를 짓는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마다 검은 연민이 몸을 뒤척여 죄를 통과합니다 바람이 통과하는 빨래들처럼 슬픔이 말라갑니다 - 김소연, 그래서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 수학자의 아침
빗방울의 차이에 대해 말할 줄 아는 사람과 마주앉아 있다 빗방울이 되어 하수구로 흘러가는 사람이 되어서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사랑과 희망의 거리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김소연, 달디단 꿈 1
나 잠깐만 죽을게/단정한 선분처럼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먼지가 보이는 아침, 김소연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필요한 말인지 불필요한 말인지 알 길이 없는 이 말은 하지 않기로 한다 빗방울의 차이에 대해 말할 줄 아는 사람과 마주앉아 있다 빗방울이 되어 하수구로 흘러가는 사람이 되어서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사랑과 희망의 거리 中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J00star_y

*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김소연, 달디단 꿈 1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창문 모서리에 은빛 서리가 끼는 아침과 목련이 녹아 흐르는 오후 사이를 도무지 묶여지지 않는 너무 먼 차이를 맨처음 일교차라 이름 붙인 사람을 사랑한다 (걸리버, 김소연)
잠깐만 죽을게, 어디서도 목격한 적 없는 온전한 원주율을 생각하며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었어요 잘 살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나 잠깐만 죽을게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언젠가 반드시 곡선으로 휘어질 직선의 길이를 상상한다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김소연, 달디단 꿈 1


위하여

칼을 들어 한 가지 표정을 새기느라 또 한 세기를 보냈습니다 나를 비출 거울이 없었으므로 아마도 난자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하는 데까진 해 보았습니다 한 가지 표정이기를 바랍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미리 무덤을 팝니다 미리 나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비는 일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한 너의 오열도 오열 끝의 오한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한 세기가 지나갈 때마다 한 삽씩 뜨거운 땅을 파고 이 별의 핵 지대로 내려가곤 했습니다 너를 만나길 지나치게 바랐기 때문입니다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김소연


학살의

/김소연, 학살의 일부 1
너의 눈을 들여다보는 일은 나를 죄짓게 한다. 지은 죄가 지을 죄를 책망한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8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MUH_A_D

나에게도 마음이 미쳐 날뛰던 시절이 있었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12
나는 외롭다, 라는 말을 천천히 발음해본다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11
(너를 잃은 후, 나는 산 자들의 안부는 정말이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9
4 나도 그렇게 네가 있는 나라 보았으면 좋겠다 (김소연,학살의 일부9)中
이빨을 닦다, 하얀 치아를 보다, 치약 냄새를 맡았다 거울 속의 내가 울음을 터뜨렸는데... 그 천박한 이유를 모르는 척 하는 것은 학살의 대부분이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中
✂️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내가 얼마나 고독했었는가를 쉽게 잊는 것은 학살의 일부이다 얕은 기분으로 화분에 물주며 나를 뜯어내듯 죽은 잎을 뜯어내는 것도 학살의 일부이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1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NAMOOACTORS2004


세계

장난감의 세계, 김소연.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없었던 것들이 자꾸 나타났고 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졌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나는 두리번거리다 프리지어 스무 묶음을 골랐다. 한 아름으로 안길 만큼이었다. 첫눈이 온 날에 봄꽃을 사고 싶었다. 첫눈 오는 날에 프리지어를 살 수 있는 기적은 아무에게나 일어나진 않을 거였다. -김소연, 시옷의 세계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개구리야, 너는 가난했던 내 어린 시절에 장난감이었단다/그때 나는 장난감의 내부를 꼭 뜯어보고야 말았지//개구리를 따라 강가로 한 걸음씩 걸어갔다/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장난감의 세계, 김소연)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中]
절망과 두려움은 이겨내는 게 아니라 밥처럼 마주 앉아 나누는 것이다. - 김소연, (시옷의 세계) -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NAMOOACTORS2004

하나의 문장으로도 세계는 금이 간다 이곳은 차가우므로 더 유리하겠지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없었던 것들이 자꾸 나타났고 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졌다 이를테면 장난감을 선물 받은 가난한 아이처럼 믿어지지 않게 믿을 수 없게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中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자료계 보다가 러셀 느낌이라고 저장해둔 시 있었ㄷ ㅏ....
하루의 절반 나머지 절반 어떤 절규가 하늘을 가로질러 발밑에 떨어졌다 나는 오후에 걸쳐 있었고 수요일에 놓여 있었다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中
2.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_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사랑할

네가 알아채 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 줘 | 마음 사전, 김소연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_theapark

의자가 되면 의자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되면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김소연, (포개어진 의자)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 사전
네가 알아채 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 줘. ㅡ 마음 사전, 김소연
네가 알아채 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 사전
* 나를 사랑 해 주는건 그분 뿐.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 사전
* 0001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 사전


목을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 김소연, 그래서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WT_UnM3_5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 열대어는 차갑다, 김소연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김소연. 그래서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손이 시려운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뒤척이지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이불을 함께 덮고 있다는 걸 잊은 듯 돌아눕다가 모든 걸 내가 가져가버린데도 그대로 씩씩하게 누워 있어줘 -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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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 잘 자요.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이불을 함께 덮고 있다는 걸 잊은 듯 돌아눕다가 모든 걸 내가 가져가버린데도 그대로 씩씩하게 누워 있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 김소연


있었다

우리는 같은 사람을 나누어 가진 적이 있다 같은 슬픔을 자주 그리워한다 내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마다 나를 당신이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김소연, (누군가 곁에서 나꾸 질문을 던진다) 中
그 애는 우리, 라는 말을 저 멀리 밀쳐놓았다 죽지 못해 사는 그 애의 하루하루가 죽음을 능가하고 있었다 김소연, (백반) 中
그 애는 우리, 라는 말을 저 멀리 밀쳐놓았다 죽지 못해 사는 그 애의 하루하루가 죽음을 능가하고 있었다 -김소연 (백반)
평택, 김소연 "치킨을 나눠 먹으며 나는 고기로 앉아 헐벗어가고 있었다"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_theapark

풍경이 되어가는 폭력들 속에서 그 애는 운 좋게 살아남았고 어떻게 미워할 것인가에 골몰해 있었다 그 애는 미워할 힘이 떨어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_김소연, 백반
내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마다 나를 당신이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김소연, 누군가 곁에서 자꾸 질문을 던진다
젖은 발자국이 너를 따라가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 서 있다 /김소연, 누군가


김소연

간절함은 저렇게 표현돼야 한다 최대한 입을 꽉 다문 채 뺨에 접착된 핸드폰을 꼭 감싸고 최대한 고개를 숙인 저 사람처럼 ㅡ 혼자서, 김소연
껌을 씹으면 위장은 소화시킬 준비를 한대 껌 같은 것이겠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김소연, 거짓말
요즘도 너는 너하고 서먹하게 지내니.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아직도 매일매일 일어나니. 아무에게도 악의를 드러내지 않은 하루에 축복을 보내니. 누구에게도 선의를 표하지 않은 하루에 경의를 보내니. / 김소연, i에게
행복보다 더 행복한 걸 궁지라고 부르는 시간 신비보다 더 신비한 걸 흉터라고 부르는 시간 /김소연, 연두가 되는 고통

김소연 마음사전 주실래요 살고 만난 아침 세계 RDL_Dr_D

너, 살면서 나는 살면서 나는 그런 말 좀 하지 마 죽었으면서 / 사랑과 희망의 거리, 김소연
이제 우리는 질문이 될 시간이에요. 눈먼 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시간이죠. 덧없지 않아요. 가없지 않아요. /김소연, 메타포의 질량
사람의 울음을 위로한 자는 그 울음에 접착된다 사람의 울음을 이해한 자는 그 울음에 순교한다 [김소연. 고통을 발명하다 中]
병이 멈추었니 비명이 사라졌니 나의 병으로 너의 병을 만들던 짓을 더 해주길 바라니 -경배, 김소연
모든 게 끔찍한데 가장 끔직한 게 너라는 사실 때문에 너는 누워 잠을 자버리지 다음 생에 깨어날 수 있도록 -경배, 김소연
당신의 눈물로 나를 침례하지 말아주십시오 _김소연, 병들어 행복합니까
너의 머리칼에서 피냄새가 나거든 재스민 향기가 난다고 말해줄게 / 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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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은 저렇게 표현돼야 한다 최대한 입을 꽉 다문 채 뺨에 접착된 핸드폰을 꼭 감싸고 최대한 고개를 숙인 저 사람처럼 -김소연, 혼자서
암흑은 인공위성으로 어제 찍어둔 빙하. 오늘은 사라지고 없을테지. 김소연 (비밀)
이해한다는 말, 이러지 말자는 말, 사랑한다는 말, 사랑했다는 말, 그런 거짓말을 할수록 사무치던 사람. /김소연, 불귀·2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 김소연, 그래서
- 김소연, 오, 바틀비
잘 지내는 걸까 궁금한 사람 하나 없이 내일의 날씨를 염려한 적도 없이 오후 내내 쌓아둔 모래성이 파도에 서서히 붕괴되는 걸 바라보았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아코디언을 켜는 걸 한참 들었어요 - 김소연, 그래서
당신의 눈물로 나를 침례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녁은 오지 않을 것이고 와도 소용없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병들어 행복합니까 /김소연, 병들어 행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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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물로 나를 침례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녁은 오지 않을 것이고 와도 소용없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병들어 행복합니까 병들어 행복합니까 / 김소연
할 말을 하지 않아서 나는 신열을 앓고, 당신에게 가는 버스는 끊기고, 막차를 놓친 사람들과 함께 이 겨울을 받아내며 나는 서서히 얼어간다. /김소연, 침묵 바이러스
밀실에는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림자가 외롭지 않다 그래야 춤출 수 있다 - 김소연, 드넓은 어제
밀실에는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림자가 외롭지 않다 그래야 춤출 수 있다 김소연, 드넓은 어제
나의 발뒷꿈치가 피를 흘리거든 절벽에 핀 딸기 한 송이라 말해주렴 너의 머릿칼에서 피냄새가 나거든 재스민 향기가 난다고 말해줄게 _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절망은 너무나 안전하므로 차마 디딜 수 없었구요 우린 다른 용기를 내야 했어요 -김소연 (만족한 얼굴로)
김소연이라는 작가의 그래서, 라는 시 알고있어요 스바루씨? 로 시작하는 스바코가 보고싶다. 언젠가 스바루씨가 사라지게 된다면 그때는 스바루씨로서 나에게 안부를 묻지 말아주세요. 하고 처량하게 웃는 코난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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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그래서, 김소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 그래서, 김소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 그래서, 김소연 린신,,
신중해지지 않을게 / 다만 꽃처럼 향기로써 이의제기를 할게 / 이것을 절규나 침묵으로 해석하는 건 / 독재자의 업무로 남겨둘게 _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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